프로그레시브 노크아웃에서 상대를 탈락시키면 바운티의 절반을 즉시 받고 나머지 절반이 내 머리 위에 쌓입니다. 이 구조 때문에 콜 레인지가 넓어져야 하는데,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넓혀야 할 때와 넓히면 안 되는 때를 구분하지 못합니다.
| 포맷 | 프로그레시브 노크아웃 (PKO) |
|---|---|
| 바운티 분배 | 즉시 지급 50% · 자기 바운티로 적립 50% |
| 핵심 조건 | 상대 스택을 커버해야 바운티 획득 가능 |
| 흔한 실수 | 커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콜 레인지를 넓히는 것 |
PKO의 규칙 자체는 간단합니다. 누군가를 탈락시키면 그 사람 머리에 걸린 바운티의 절반을 현금으로 받고, 절반은 내 바운티에 더해집니다.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바운티가 커지고, 큰 바운티를 가진 플레이어가 표적이 됩니다.
바운티는 팟 에쿼티입니다
상대가 올인했고 내가 콜을 고민 중이라고 합시다. 팟에 $300이 있고 콜에 $100이 필요하면 팟오즈는 4:1, 필요 승률은 25%입니다. 그런데 상대 머리에 $60짜리 바운티가 걸려 있고 내가 상대를 커버한다면, 이기면 바운티의 절반인 $30이 추가로 들어옵니다. 실질 팟이 $330이 되고 필요 승률은 약 23%로 내려갑니다.
바운티가 클수록 이 효과는 커집니다. 후반에 바운티가 바이인의 몇 배까지 불어나면 필요 승률이 10%p 넘게 떨어지는 상황도 나옵니다. 정상적인 토너먼트라면 절대 콜하지 않을 핸드를 콜하게 되는 이유입니다.
커버하지 못하면 이 계산은 전부 무효입니다
여기가 핵심입니다. 상대 스택이 나보다 크면 내가 이겨도 상대는 탈락하지 않습니다. 바운티는 한 푼도 들어오지 않습니다. 그런데도 “PKO니까 넓게 콜해야지”라는 감각으로 콜하는 경우가 대단히 흔합니다.
정리하면 이렇습니다. 내가 상대를 커버할 때만 바운티가 팟에 더해집니다. 상대가 나를 커버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일반 토너먼트보다 더 타이트하게 쳐야 합니다. 내가 탈락하면 내 머리에 쌓인 바운티까지 상대에게 넘겨주기 때문입니다.
실전 요령 하나. 올인 콜을 고민할 때 스택 크기를 먼저 보고 그다음에 핸드를 보십시오. 순서를 바꾸면 좋은 핸드가 눈에 들어온 뒤라 커버 관계를 무시하게 됩니다.
숏스택은 오히려 기회입니다
PKO에서 숏스택은 모두의 표적입니다. 커버당하기 쉬우니까요. 반대로 말하면 숏스택이 올인했을 때 여러 명이 콜하려 들기 때문에, 강한 핸드를 들고 있을 때 콜을 받아낼 확률이 일반 토너먼트보다 높습니다. 프리미엄 핸드의 가치가 올라갑니다.
그리고 큰 바운티를 들고 다니는 딥스택은 아무나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 이길 때 얻는 것보다 질 때 넘겨주는 게 큽니다.